존경하는 경북과학대학교 교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에 있어 지금까지 그 무엇을 상상했던 상상 이상의 변화를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이며 이러한 변화로 인해 우리는 일찍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당황스러움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대학과 교육 또한 이러한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앞으로는 주입식ㆍ반복식 교육보다는 보다 창의적이고 유희적인 교육, 집단적ㆍ획일적 교육보다는 개별적ㆍ맞춤형 교육이 요구될 것이며 대학은 넓은 캠퍼스와 다양한 학과나 계열을 거느린 맘모스형 체제에서 벗어나 보다 차별화되고 특화된 학과를 중심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캠퍼스나 나아가 아예 그 조차 필요 없는 지극히 유연화된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우리에게 강요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급감하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이로 인한 재정여건의 악화 등 다방면에서 대학의 존폐가 위협받고 있는 이처럼 엄중하고 중요한 시기에 다시 한 번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저의 미약한 능력으로 이러한 변화와 위기의 시대에 대학과 이사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막중한 책임감에 이사장이란 자리가 너무 부담스러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바 이러한 환난과 고난의 시기가 곧 빛과 영광을 향한 길이 됨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제게 맡겨진 중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친애하는 경북과학대학교 가족 여러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또한 변화와 개혁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제 두려움과 불신은 털어버리고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새로운 30년,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향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