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
‘우리는 창조한다’는 창학정신으로 개교한지 30주년을 맞아 이처럼 뜻깊은 시기에 총장 직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재를 기른다는 사명감으로 부단히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전국 유일의 특성화 대학’으로, 전문대학 최초의 「학교기업(school enterprise)」 모델 대학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교육환경은 과거보다 더욱 어려워져 현재 46만명인 학령인구가 2040년에는 겨우 25만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20년 뒤에는 학령인구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이는 곧 서울과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신입생들의 지원성향을 고려할 때 지방 소재 대학은 더 이상 존립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대처방안은 ‘글로컬(Glocal)’한 우리만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일입니다. 즉, 우리가 가진 지역적 특성화를 중심으로 글로벌한 가치를 지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정책과제 실천을 다짐합니다. 첫째, 교육적 소명을 충실히 다하기 위해 교육목표관리를 재설정하고, 이를 위하여 우리 대학의 교육역량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의 효율적 학업성취를 위한 교육환경 관리에 힘써 실용적 인재를 배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법고이창신(法古而創新)’이라는 말처럼 전통문화계승과 첨단전문인력양성이라는 우리의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창조와 혁신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 경북과학대학교를 산처럼 우뚝 서고 물처럼 장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대학의 초석을 놓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학교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저의 온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 또한 학교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